홍콩은 작지만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다.
처음 방문한다면 어디부터 어떻게 돌아봐야 할지 고민이 되기 마련이다.
직접 걸어본 여행 동선을 바탕으로 정리한 3박 4일 홍콩 추천 여행코스다.
현지 분위기, 여행지에 대한 감상, 유용한 팁까지 모두 담았다.🧳
🛬 Day 1 – 도착 & 침사추이 감성 산책
🧭 여행 동선
- 홍콩국제공항 → (Airport Express) → 침사추이
- 호텔 체크인 → 스타의 거리 & 빅토리아 하버 야경
침사추이는 낮에는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지면서 마치 영화 세트장 같았다.
현지 연인들이 벤치에 앉아 바다 보며 데이트하고, 관광객들은 카메라 들고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기다렸다. 🎇
📍 침사추이 스타의 거리 (Avenue of Stars)
홍콩 영화 팬이라면 설렐 수밖에 없는 장소이다.
이소룡 동상, 유덕화와 장국영의 손도장이 있는 이 거리는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었다.
밤이 되면 빌딩 숲 너머 바다에 비치는 조명이 아름다워 홍콩만의 야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스팟이었다.
✨ 스타의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바람이 시원하고 조명은 반짝이고… 마치 한 편의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
🔎 여행 팁
- 공항에서 MTR 옥토퍼스 카드 구매 필수! 대중교통 +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해요.
- 야경 명소는 Clock Tower 근처가 사진 맛집 📸
- 심포니 오브 라이트 쇼는 매일 밤 8시 시작이다. 침사추이 해안산책로에서 관람하는 것이 가장 좋다.
🏙️ Day 2 – 홍콩섬 도시 감성 투어
🧭 여행 동선
- 침사추이 → (Star Ferry) → 센트럴 → 피크트램 → 빅토리아 피크
- 오후엔 소호, 셩완 골목 투어 → 저녁엔 딤섬 저녁
📍 빅토리아 피크 (Victoria Peak)
홍콩 야경의 정석이라 불리는 곳이다.
피크트램을 타고 가는 길 자체도 관광코스였다.
언덕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서 창밖으로 펼쳐지는 고층 빌딩의 풍경은 압도적이었다.
🌆 스카이테라스에 올라 도시 전체를 내려다봤을 때, 말문이 막혔다. 밤에 보는 야경은 말 그대로 예술이었다.
🔎 여행 팁
- 피크트램 티켓은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대기줄이 매우 길다.
- 트램은 거스름돈 없으니 옥토퍼스 카드 사용
📍 소호 거리 &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소호는 홍콩의 힙한 감성이 넘치는 동네였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유럽풍 건물, 예쁜 카페, 빈티지 숍들을 자연스럽게 지나게 된다.
🎨 소호 거리는 홍콩에서 가장 '비홍콩적인' 공간이기도 했다. 여유롭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란콰이퐁(Lan Kwai Fong): 홍콩의 대표적인 유흥 거리로, 다양한 바와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다.
밤에는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붐비며, 홍콩의 활기찬 밤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 여행 팁
- 에스컬레이터는 오전에는 아래로, 오후에는 위로만 운행된다. 시간 확인은 필수이다.
- 셩완 골목은 낮보다 해 질 녘이 분위기 최고!
🏞️ Day 3 – 자연과 전통을 담은 란타우섬
🧭 여행 동선
- 중앙역 → (MTR) → 퉁충 → 옹핑 360 케이블카 → 천단대불
- → 타이오 어촌 마을 → 침사추이 복귀
📍 옹핑 360 케이블카 & 천단대불
홍콩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케이블카를 타고 산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경로는 정말 압도적이었다.
천단대불은 가까이서 보면 더 웅장하고 신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감상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산과 자연 속에서 거대한 불상을 마주했을 때, 마음까지 편안해졌다.
🔎 여행 팁
- 크리스탈 캐빈(유리 바닥) 케이블카를 추천한다. 다소 무섭지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 타이오 어촌 마을 (Tai O)
이곳은 홍콩의 과거가 살아 있는 곳이었다.
수상 가옥, 좁은 골목, 어시장 등 모든 요소에서 현지인의 삶의 흔적이 느껴졌다.
🐟 생선 냄새와 오래된 나무의 향, 사람들의 활기까지… 홍콩의 진짜 모습이 여기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여행 팁
- 수상택시를 타면 운 좋게 분홍 돌고래를 볼 수 있다.
- 말린 새우, 오징어 간식 등 말린 해산물, 로컬 간식은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Day 4 – 쇼핑과 귀국 준비
🧭 여행 동선
- 코즈웨이베이 쇼핑몰 투어 (하이산 플레이스, 타임스퀘어)
- 점심: 차찬탱(로컬식당) → 공항 이동 ✈️
📍 코즈웨이베이 Causeway Bay
홍콩의 쇼핑 메카이다.
하이산 플레이스, 타임스퀘어, SOGO 등 대형 쇼핑몰이 밀집해 있다.
패션, 화장품, 건강식품 등 쇼핑할 거리가 많았다.
거리마다 사람이 넘쳐나고, 다양한 상점과 브랜드들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었다. 도시의 역동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 여행 팁
- 꼭 사야 할 아이템: 페이셜 마스크, 연자육차, 허벌 오일, 제니베이커리 쿠키
- 공항 가기 전 침사추이 MTR역에서 수화물 사전 체크인 가능!
- 면세품 구매 시 구입 영수증을 꼭 보관해야 한다. 특히 명품은 시내에서 사는 게 공항보다 저렴하다.
🎒 실전 여행 꿀팁 요약
- 옥토퍼스 카드는 필수다. 교통, 편의점, 자판기 모두 이용 가능하다.
- 현금과 카드 둘 다 챙겨야 한다. 로컬 식당은 현금 선호가 많다.
- 우산과 작은 선풍기는 꼭 챙기자. 갑작스러운 비와 높은 습도에 대비해야 한다.
- 대중교통 앱은 CityMapper가 가장 정확했다.
🎯 마무리 감상
홍콩은 단순한 도시 여행지가 아니라,
도시의 현대성과 자연의 조화, 로컬의 삶과 글로벌한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도시였다.
3박 4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홍콩의 다양한 얼굴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처음 간다면, 이 루트를 꼭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