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 나카라 아유타야 숙소는 사기
아유타야 미니밴 터미널에 내려 아고다에서 숙소를 예약했다. 숙소에 도착해 여권을 내밀었지만 주인은 자꾸 기다리라고만 말하면서 다른 사람들 일부터 처리했다. 이윽고 자기 자리로 부르더니 아고다에는 자신의 숙소가 등록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난겨울부터 지금까지 거의 100명 가까운 사람이 사기를 당했다고 했다.
하필 당일 예약도 다 찼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는데 새로운 여행자들이 들어왔다. 이들도 사기를 당했다. f로 시작하는 영단어가 난무하더니 어디론가 가버렸다. 그냥 너무 웃겼다. 온 김에 유명하다는 선셋투어나 하고 뒷일을 생각하기로 했다. 주인한테 물어보니 마침 한자리 남았다라며 따라오라고 했다.
📍아고다 이용시 사기 주의 요망
오요 692 나카라 아유타야 (OYO 692 Nakara Ayutthaya)
69/10-11 Thanon Bang Ian Road, Hor Rattanachai, Phra Nakhon Si Ayutthaya, 13000, Thailand
아유타야 선셋 투어 강추
선셋투어는 보트를 타고 ‘왕들의 강’으로도 불렸던 차오프라야강(Chao Phraya River)위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한다.
강가의 모스크, 레스토랑, 가옥, 물고기, 햇살, 바람. 그리고 해 질 녘 분주하게 움직이던 크루즈, 낚시배, 운반선 등 운치로 가득한 투어였다.
백미는 해가 저물 때 왓 차이 왓타나람(Wat Chai Watthanaram) 방문이다. 이에 앞서 2개의 사원을 둘러보는데 고즈넉한 모습과 엄청 화려한 위용으로 눈이 즐거웠다.
특히나 두 번째 방문한 사원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해주는 부처님이 있었다. 많은 현지인들이 불상 앞에서 기도를 했다. 함께 투어에 참가한 태국인 여행자가 같이 빌자고 했다.
태국말로 했어야 했는데 한국어로 기도해 그런지 아직 못 알아들으신 것 같다.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