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뚜벅뚜벅 부산 1박 2일 여행! 흰여울문화마을서 황령산까지 찐 후기🎒

도보로 즐기는 부산 감성 코스, 놓치면 아쉬운 그 길 따라가 봤다👟🌊

👋 부산은 감성 충만한 풍경 속에서 하루가 훌쩍 지나가버리는 그런 여행지다. 1박 2일 직접 뚜벅이로 다녀온 부산 여행기를 적어본다.

그 대망의 첫날 낮엔 부산의 숨겨진 감성 스팟, 흰여울문화마을에서 천천히 산책하다가~ 밤에는 황령산에서 야경 보고 감동받은 이야기다.

차 없이도 충분히 이동 가능했고, 중간중간 쉬엄쉬엄 들릴만한 카페나 맛집도 많았다. 저처럼 도보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특히 더 만족하실 코스다! 🙌

자, 그럼 도보여행자의 리얼 꿀팁이 가득한 부산 첫날 코스✍️
흰여울문화마을과 황령산, 두 군데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코스, 풍경, 분위기, 이동 방법까지 공유해드릴게요🎈

🚶‍♂️첫 코스, 흰여울문화마을 도착까지의 여정

부산역에서 지하철 타고 1호선 '자갈치역' 하차 후, 도보 약 15~20분 정도 걸어가면 흰여울문화마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언덕길을 오르는 동안 바다가 점점 가까워지는 그 느낌이 너무 설렜다. 그냥 동네 골목 같았는데, 골목마다 그림, 벽화, 작은 카페들이 숨어있었다. 도보 여행자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런 소소한 발견이 아닐까 싶었다. 곳곳에 포토존도 많아서 사진 찍기에도 딱이었다📸

🌊흰여울문화마을에서의 시간, 완전 감성 폭발!

진짜... 여기 오길 잘했다 싶었다. 마을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다랑, 그 아래로 지나가는 기차 소리까지 완전 영화 같았다. 유명한 드라마 촬영지라고 들었는데, 왜 촬영했는지 알겠더라. 아무 생각 없이 벤치에 앉아 바람을 쐬고. 루프탑에서 커피 마셨더니 그 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시간 여유 두고 천천히 걷는 걸 강력 추천한다. 너무 빨리 지나치면 아쉬운 곳이다😌

🧁중간 쉬어가기 좋은 카페도 잊지 말기

걷다보면 다리가 슬슬 아파오는데 마을 안에 은근 아기자기한 카페가 많다. 걷다 보이는 아무 카페나 들어가자. 거의 모든 카페가 루프탑을 운영하거나 통창으로 되어 있기에 대부분이 뷰맛집이다. 힐링 제대로 할 수 있었다. 관광객 많긴 했지만, 늦은 오후엔 비교적 한산한 편이라 여유롭게 쉴 수 있었다. 이왕이면 해 질 무렵쯤 카페 타이밍 맞추는 것도 꿀팁!

🚌황령산 가는 법, 뚜벅이도 충분했다!

흰여울문화마을에서 황령산으로 가는 건 생각보다 간단했다. 다시 자갈치역으로 돌아와서, 2호선 서면역까지 간 후 2번 출구로 나와 버스 '금련산청소년수련원행' 탑승! 하차 후 조금만 오르면 황령산 전망대까지 갈 수 있다. 도보는 다소 경사 있지만, 뚜벅이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였다. 하루 종일 먹어서 찐 살을 뺄 기회였다. 

🌃황령산 야경, 진짜 이건 말이 필요 없었다

전망대에 도착하자마자 ‘와…’ 소리밖에 안 나왔다. 부산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였는데, 남포동, 광안리, 해운대까지 쫘악 펼쳐지는 야경이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사진 찍는 사람들 많긴 했지만 삼각대 없어도 충분히 예쁘게 찍혔다. 야경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기만큼은 꼭 들려야 할 필수 코스였다✨

🚶‍♀️돌아가는 길까지도 여행의 연장선

야경 실컷 보고 다시 내려오는 길도 낭만적이었다. 밤공기 맡으면서 천천히 걸어 내려오다 보니, 여행의 여운이 더 짙게 남았다. 서면까지 돌아와서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 하나 사들고 숙소 들어갔는데, 하루 종일 걷고 마무리로 야경까지 본 그 감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게 뚜벅이 여행의 진짜 매력 아닐까 싶었다.

🤔꿀팁!

흰여울문화마을은 몇 시쯤 가는 게 좋아요?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가 제일 좋다. 이 시간대는 햇빛이 쨍하면서도 아직 덥지 않아서 걷기 좋고, 사진도 밝게 잘 나온다. 관광객 또한 그렇게 많지 않을 때다. 늦게 가면 사람 많아져서 감성샷 찍기 힘들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