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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 서울 야경 여행 추천 코스 – 경복궁 야간개장 후기!

서울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고 매력적이다. 이번 봄, 서울 여행을 계획한다면 경복궁 야간개장 일정을 꼭 체크하자. 고궁의 고요한 아름다움과 조명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준다.

📅 경복궁 야간개장 일정은?

올해 경복궁 야간개장 봄 시즌은 다음과 같이 운영되고 있다.

  • 운영 기간: 2025년 5월 8일(목) ~ 6월 15일(일)
  • 운영 시간: 오후 7시 ~ 9시 30분 (입장 마감 8시 30분)
  • 휴무일: 매주 월·화요일, 6월 4일(수)
  • 입장료: 성인 3,000원 / 한복 착용 시 무료

🎟️ 예매 팁 & 한복 무료입장 활용법

인터파크 티켓에서 사전 예매를 해야 한다. 인기 있는 주말은 오픈 후 10분 만에 매진되니, 여행 일정이 확정됐다면 미리 예매하는 걸 추천한다.

한복 착용자는 입장료가 무료다. 궁 배경의 사진도 훨씬 더 분위기 있게 남길 수 있다.

  • 한복 대여 팁: 온라인 사전 예약 시 인기 디자인을 확보할 수 있음
  • 입장 시 주의: 한복이 전통 형식이어야 무료 적용 (퓨전 한복 일부 제외됨)

🌙 야경 속 경복궁, 그 자체가 작품

일몰 무렵 입장해 조명이 켜질 때쯤 근정전을 지나 경회루로 걸어갔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자 조명이 하나둘 들어오며 경복궁은 완전히 다른 세상으로 변해갔다.

특히 경회루는 환상적이었다. 연못에 비친 조명과 고궁의 실루엣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사진을 찍을 땐 돌다리 앞에서 찍는 걸 추천한다. 반영이 예쁘게 담겨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조명이 자연스럽게 건축물에 녹아들어 고풍스러움을 더했는데, 그 덕분에 궁 전체가 마치 조선의 밤으로 시간 여행한 느낌을 줬다.

🌟 경복궁 별빛야행: 특별한 밤의 체험

경복궁 별빛야행은 일반 야간개장과는 다르게, 해설사와 함께 궁 안쪽까지 둘러보고 왕실 다과와 전통공연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코스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평소 들어갈 수 없는 향원정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다는 점. 조용한 밤, 궁 안에서 전통 음악을 들으며 왕이 되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입장료는 1인당 60,000원이었지만, 그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하니 도전해 보시길.

단, 별빛야행은 사전 추첨제로 진행되니, 관심 있다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홈페이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두는 게 좋다.

📸 관람 꿀팁 정리

  • 예매는 예매 오픈 시간 정각에 도전
  • 한복 입고 가면 입장료 무료 
  • 삼각대는 반입 금지 및 플래시 사용 금지(스마트폰 야간모드 촬영 추천)
  • 비 오는 날 운치 분위기 UP
  • 조명이 가장 예쁜 시간은 7시 30분~8시 사이
  • 개장 직후보다는 30분 후 입장 추천

🥘 경복궁 근처 맛집 추천

관람 후 허기진 배도 채우고 한잔 하기 위해 서촌 안주마을로 향했다. 신선하고 다양한 제철 해산물 안주를 즐길 수 있었다. 재료 소진으로 먹지 못한 안주가 못내 아쉬웠다. 

2차로 서촌 건너편 내자동으로 향했다. 수제맥주 맛집 몰림에서 네온사인 불빛에 한옥기와를 보며 마시는 맥주맛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1. 서촌 안주마을 – 지옥의 웨이팅이지만 안주 맛이 기가막힘 (자하문로1길 3)
  2. 몰림 – 한옥집 테마 핸드 앤 몰트 탭룸으로 분위기와 맥주 맛이 일품(사직로10길 5)

🎯 마무리하며

경복궁 야간개장은 서울에 살면서도 매년 새롭게 느껴지는 특별한 경험이다. 조선의 미학과 서울의 밤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잠시나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기분을 느꼈다. 

서울의 밤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경복궁 야간개장을 추천한다. 고궁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조명이 어우러진 야경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