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인도

🇮🇳 인도 기차여행, 갠지스강 입수까지! 생생한 배낭여행기 ✈️

외국인만 겪는 특권? 바라나시에서 만난 인도의 진짜 모습

여행이라는 게 그렇다. 계획대로 되는 법이 거의 없다. 특히 인도처럼 변수가 많은 나라에서는 더더욱! 이번 여행에서는 기차 안에서 쫓겨나기도 했고, 낯선 사람들과 뜻밖의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그 와중에 갠지스강에서 ‘일체유심조’를 다시 상기시켜준 만남, 그리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갠지스강 입수. 하지만 한 인도인이 “마음이 깨끗하면 강도 깨끗한 것”이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이 너무 와닿아서 결국 입수! 인도 여행을 하면서 가장 강렬했던 순간이었다. 이게 바로 여행이 주는 마법이 아닐까? ✨ 바라나시에서 직접 부딪히고 느낀 생생한 순간들을 공유합니다.!


🚆 인도 기차여행, 외국인은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인도 기차는 정말 난리가 났다. 티켓을 예약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표가 있다고 해서 꼭 앉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나는 바라나시로 가는 기차를 탔는데, 입석칸에서 시작했다. 그런데 너무 피곤한 나머지 슬리퍼칸(침대칸)으로 슬쩍 이동했다. 낮이라 그런지 인도 승객들이 나를 보고 신기해하며 이것저것 물어봤다. 심지어 자기 자리까지 내어주는 친절한 청년들도 있었다. 하지만 승무원에게 딱 걸려서 다시 입석칸으로... 😂 그래도 다행히 아까 만난 인도 친구들이 도와줘서 다시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 바라나시, 힌두교 축제의 열기 속으로

기차에서 내려 바라나시에 도착하니, 공기가 달랐다. 마침 힌두교 축제 기간이라 도시 전체가 오렌지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거리에 넘쳐나는 인파,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구호, 그리고 신기한 분위기. 다들 갠지스강까지 행진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었다. 나는 그 틈에서 자연스럽게 구호를 따라 외쳐봤다. 주변 사람들이 다 같이 외쳐줘서 진짜 현지인처럼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여행에서 이런 순간들이 제일 짜릿한 것 같다.

🏨 갠지스강 뷰 숙소, 가성비 최고였던 Kedareswar

이번 여행에서는 특별히 갠지스강이 보이는 숙소를 찾아봤다. 도미토리가 아니라, 개인실에서 제대로 강을 감상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찾은 곳이 Kedareswar라는 숙소였다. 1박에 2000루피라고 했지만, 흥정을 거듭한 끝에 2박에 2500루피로 성공! 창밖으로 갠지스강이 보였고, 옥상 뷰도 끝내줬다. 직원들도 친절했고, 심지어 여기서 처음으로 빨래도 했다. 숙소 선택이 여행 만족도를 좌우한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 갠지스강 입수, ‘일체유심조’의 깨달음

갠지스강에 들어가는 건 이번 여행의 목표 중 하나였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더 망설여졌다. 강에는 수초와 오물, 보트에서 나온 기름까지 둥둥 떠 있었다. 그런데 한 인도인이 “마음이 깨끗하면 강도 깨끗한 것”이라고 했다. 순간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떠올랐다. 그래서 그냥 입수! 머리가 깨끗해지는 기분이었다. 사실 물속에서 달라진 건 없었지만, 생각이 바뀌니 모든 게 새롭게 보였다.

🍛 인도에서 만난 친구들과 마지막 한 잔

여행에서 가장 소중한 건 역시 사람이었다. 기차에서 만난 인도 친구들이 델리에 들르면 꼭 다시 보자고 했는데, 진짜로 귀국 전날 만나서 한잔했다. 각자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행을 통해 이렇게 연결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 인도 여행, 계획보다 중요한 건 ‘유연함’

인도는 계획대로 흘러가는 여행지가 아니다. 오히려 변수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완벽한 플랜보다 열린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걸 꼭 기억했으면 한다!

❓ 인도 여행 Q&A

  • 인도 기차표는 어떻게 예매할 수 있을까?
    인도 기차표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온라인 예약 시스템(IRCTC)을 이용하면 편리하지만, 현지에서 직접 창구에서 사는 방법도 있다.
  • 갠지스강에 입수해도 괜찮을까?
    솔직히 말하면 깨끗한 물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성스러운 의미로 입수하고 있고, 기본적인 주의사항만 지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입수하고 나왔는데 다행히 피부병이나 배탈 등은 없었다.
  • 바라나시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다샤스와메드 가트, 마니카르니카 가트, 사르나트 불교 유적지가 대표적이다. 특히 갠지스강에서 열리는 ‘아르티’ 의식은 꼭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