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투어는 아유타야를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반일투어 혹은 일일투어가 아닌 아유타야 1박을 강추한다. 각각 다양한 매력을 지닌 사원들, 동남아시아 여행 통틀어 가장 맛있는 쌀국숫집,, 아름다운 숲길, 선셋 포인트와 강가, 수상가옥과 그 속의 사람들, 그리고 새우구이. 정말 더웠지만 이번 태국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으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아유타야를 꼽고 싶다.
왓 마하탓(Wat Maha That)
📍 위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 도시 아유타야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원이다. ‘왓’은 사원, ‘마하’는 대단한, ‘탓’은 사리를 뜻한다. 사리보다도 유명한 게 보리수나무 뿌리가 감싸고 있는 잘린 불상의 얼굴이다. 미얀마군의 침입 당시 잘린 불상의 얼굴을 보리수나무가 보호했다는 신비로운 전설이 전해진다. 세월을 머금은 사원의 색감이 참 아름답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원에서 오랜 역사의 흔적을 지닌 불탑과 허물어진 사원 담장, 그 속에 피어난 들꽃, 그리고 다양한 모습의 부처님을 만나 볼 수 있다.
더불어 호수공원, 아름다운 오솔길, 넓은 풀밭과 그늘, 이쁜 다리 등과 함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길가에 있기에 그냥 들어갔던 쌀국수집이 있는데 정말 지금껏 살면서 이렇게 맛있었던 곳이 없었다. 영어 없이 오로지 태국어로만 되어 있어 가게 이름을 모르겠다. 점심에 이어 저녁도 이곳에서 먹었다. 정말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아유타야 수상 시장
📍 위치
📍 입장료 : 외국인 200바트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시장이다. 수상 시장 중간 무대에서는 공연도 이뤄지고 배를 탈 수도 있다. 크지 않아 배를 타기보다는 그냥 한 바퀴 걷는 게 더 나았다. 수상 시장 방문 목적은 오직 하나. 새우구이 먹기. 로컬 새우 마켓을 못 찾고 이곳을 가게 됐다. 300바트였던 민물 새우구이 한 접시 매우 만족스러웠다.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현지 물품을 팔았다. 물욕이 딱히 없지만 아로마 비누와 샴푸는 조금 탐났다. 시장 앞에서는 코끼리 타기 체험 공간도 있었는데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