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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태국 & 라오스

방비엥 블루라군 1,2,3 다이빙 가장 좋은 곳은?

액티비티의 성지 방비엥

카약킹, 튜빙, 짚라인, 열기구, 롱테일 보트 등 다양한 레저활동이 있다.

그중에서도 꼭 해야 할 것이 바로 블루라군에서의 다이빙이다.

 

블루라군 1, 2, 3 중 어디가 가장 좋을까?

첫 여행 때는 블루라군 1만 걸어서 다녀와 아쉬움이 있어 이번에는 오토바이를 빌려 블루라군 2-> 블루라군블루라군 3-> 블루라군1 순으로 다 다녀왔다.

각각 다 아름답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시크릿라군이라 불리는 블루라군3이 아기자기하니 가장 이뻤고 놀기에는 블루라군 2가 가장 좋은 것 같다.

오토바이는 숙소에서도 빌릴 수 있고, 방비엥 메인 거리에 오토바이가 세워져 있는 모든 상점에서 빌릴 수 있다. 운전면허증 없이 여권만 맡기면 된다. 가격은 24시간 200,000, 12시간 120,000낍 정도다.

오토바이를 타고 방비엥 시내를 조금 벗어나면 군데군데 땜빵을 한 나무다리가 나온다. 스릴 있게 남송강 나무 다리를 건넜더니 자연 자연한 느낌의 도로가 펼쳐졌다.

우거진 풀과 친숙한 흙밭의 작은 집들, 저 멀리 보이는 산맥들 그리고 곧 나타나는 비포장도로. 썽태우, 버키카, 자동차가 지날 때면 흙먼지 샤워를 해야 했다.

 

블루라군 2

📍주소

V9RH+32Q, Vangviang, 라오스

📍입장료 20,000

 

블루라군 2

 

외나무 다리를 건너면 넓은 잔디밭이 여행객을 맞는다. 그 앞으로 에머랄드 빛 수영장과 다이빙대가 있다. 산맥 뷰가 예술이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선베드와 의자, 그리고 곳곳에 방갈로가 있다. 다이빙 높이가 상당했다. 미끄러우니 뛸 때 주의해야 한다.

 

블루라군 3

📍주소

Ban Naxay Vangvieng district, Ban Nampè, 라오스

📍입장료 20,000

 

블루라군 3

 

들어가자마자 왜 시크릿라군이라 불리는지 알 수 있었다. 정말 아기자기하니 예쁘다. 블루라군을 바라보며 먹는 뚝배기 라면이 일품이라고 했다. 하지만 가는 길에 초대된 라오스 전통 피로연장에서 너무 배부르게 얻어먹어 포기했다. 뗏목을 타기도 하고 튜브에 떠 있기도 하고 집라인을 타다 물속에 뛰어들기도 한다. 정글 같은 숲 속을 배경으로 이들을 보고 있으니 힐링 그 자체였다. 오후에 도착했는데 물이 많이 차가웠다. 옆길로 가면 동굴탐험도 할 수 있다. 탐험가 기질은 없었다. 깜깜해 바로 나왔다.

 

 

블루라군 1

 

📍주소

W9GW+G5G, Naka, 라오스

📍영업시간 730분에서 1730

 

블루라군 1

 

우리가 떠올리는 블루라군이 바로 이곳이다. 그네와 다이빙 나무가 에머랄드 빛 천연 수영장. 해가 거의 질 때쯤 도착해 물에는 들어가지 않고 그냥 옛 추억만을 상기하며 한 바퀴 둘러봤다.

 

블루라군 자체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도 좋았지만 각각의 블루라군을 향하는 길도 정말 아름다웠다. 파랗다 노을로 붉게 물든 하늘, 산맥 사이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 고즈넉한 라오스 시골 들판, 그리고 길위를 유유히 걸어가는 소들까지 정말 눈이 정화되는 풍경을 선사했다.